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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MK체크] 김생민, 25년 만에 전성기→미투 가해자→팬카페까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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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성실했던 이미지였기에 후폭풍이 더 거세다.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김생민의 일이다.

2일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2008년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었다.

매일경제

김생민 사진=MK스포츠 DB


앞서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지난 2008년 서울 모처의 노래방에서 방송 스태프 A씨와 B씨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지난 3월 21일 전직 스태프 A씨를 만나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10년 만에 사과한 사실을 전했다.

미투 가해자로 지목받은 김생민은 성실한 생활밀착형 방송인으로 활동,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 성실한 이미지의 그였기에 충격이 더 크다. 현재 팬카페는 현재 회원들이 잇달아 탈퇴한 가운데 카폐 폐쇄까지 검토 중이다.

운영자는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글은 무통보 삭제하겠다며 추후 카페 운영에 대해 논의해보자고 글을 올렸다가 카페를 폐쇄할 것이며 시기는 미정이라고 다시 수정해 글을 게재했다. 해당 김생민 팬카페는 더이상 회원가입을 받지 않는 비공개 카페로 전환된 상태다.

한편 김생민은 총 10개 프로그램에 출연 증이다. ‘김생민의 영수증’, ‘연예가즁계’, ‘출발! 비디오 여행’, ‘전지적 참견 시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TV 동물농장’, ‘오늘 쉴래요?’, ‘김생민의 비즈정보쇼’, ‘원 포인트 생활상식’, ‘짠내투어’ 등에 출연, 향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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