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미스티' 지진희, 김남주 남겨두고 안개 속 자살 '충격엔딩'(종합)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남주를 지키기 위해 임태경은 또 다시 살인 누명을 뒤집어 썼고, 지진희는 안개 속에서 자살했다.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연출 모완일/극본 제인)에서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 고혜란(김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욱이 케빈리(고준 분)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혜란은 충격에 빠졌다. 사고사라는 것도 그가 케빈리와 동반자살을 하려 했다는 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고혜란은 자신을 속였고, 누명까지 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진실을 밝히지 않은 그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강태욱은 괴로워하며 사라지는 아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것만은 진실이야 나는 너 사랑이었어"라고 말했다.

한편 고혜란은 모든 일이 자신의 탓이라고 원망하는 서은주(전혜진 분)에 “왜 내가 뭘 어쨌는데 도대체 너희들이 뭐 해준 게 있어서 너희들이 내 불행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라며 괴로워했다. 그런 고혜란의 앞에 하명우(임태경 분)가 나타났다.

하명우는 “작별 인사하려고 왔어. 그거 알아? 나 그때 내 선택 후회하지 않아 단 한번도 후회해본 적 없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까 고혜란 넌. 그러니까 어느 누구한테도 미안해 하지마 그 어느 것도 네 잘못 아니야 너 때문도 아니고 그냥 각자 자기 인생을 사는 것뿐이야. 은주도 나도. 그리고 강태욱도”라고 말했다.

뒤돌아 선 하명우는 “그래도 혜란아 다행이라고 생각해 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내가 그래도 너한테 내일을 줄 수 있어서. 이번 휴가는 짧았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행복한 시간이었어 그러니까 너무 오래 울지 마라”라며 사라졌다.

강태욱은 부친을 찾아가 “당분간 못 찾아 뵐 것 같습니다 아버지, 사람을 죽였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죄를 고백했다. 의식을 되찾은 윤송이(김수진 분)는 고혜란에 “태욱씨가 자기한테 아무 말 안 하디? 나 그때 실은 태욱씨 만나러 가던 길이었어”라며 그가 자수를 결심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고혜란은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안 되겠냐며 강태욱을 끌어안고 울음을 터트렸다.

고혜란과 강태욱은 자수 뒤 뉴스나인 헤드로 진실을 보도하려 했다. 하지만 하명우가 먼저 자수해 충격을 안겼다. 하명우는 자신이 고혜란의 스토커인 것처럼 사전에 모든 판을 짜놨고, 백동현과 케빈리를 살해한 것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하명우는 자신을 찾아온 서은주에 이 모든 것의 시작은 고혜란이 아닌 너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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