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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류현진, 5이닝 1실점 6K 호투…시범경기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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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올해 시범경기에서 가장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까지 챙겼습니다.

실험에 주력했던 류현진이 실전을 의식한 투구를 하면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왔습니다.

류현진은 오늘(23일)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볼넷은 한 개만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았습니다. 이날 전까지 3이닝, 투구 수 62개가 최다였던 류현진은 투구 수를 75개로 늘리며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습니다.

마이크 트라웃, 앨버스 푸홀스 등 주전 야수를 모두 투입한 에인절스 타선을 압도한 류현진은 다저스가 4대 3으로 승리하면서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습니다.

류현진은 앞선 등판보다 직구 비율을 늘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범경기에서 회전수를 늘린 커브를 적절하게 섞었습니다.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1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처리하는데 주효했습니다.

2회 2사 만루 위기도 마킨 말도나도를 뚝 떨어지는 커브로 삼진 처리해 극복했습니다.

3회 불운이 닥치자 류현진은 직구로 정면돌파했습니다.

빗맞은 안타 2개를 내줘 1아웃 1, 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푸홀스를 2루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잭 코자트의 몸쪽에 직구를 찔러넣어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4회 2아웃까지 순항한 류현진은 발부에나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습니다.

일격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5회 세 타자를 삼자 범퇴로 요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팀의 3득점 지원으로 승리를 챙긴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해 최종 점검을 한 뒤 4월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정규시즌 첫 등판을 준비합니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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