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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늘 종영] 고현정→박진희 ‘리턴’, 논란에도 시청률 왕좌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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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사진=SBS 제공


악재를 버텨낸 '리턴'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은 22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최자혜(박진희 분) 변호사와 독고영(이진욱 분) 형사가 상류층 살인 용의자, 일명 악(惡)벤져스가 얽혀 있는 과거와 현재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가 마지막 이야기만 남겨뒀다.

방송 초반부터 '리턴'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매회 동시간대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는 긍정적인 관심과 주연 배우 고현정의 하차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잡음이 공존했다. 중반부터 박진희가 고현정의 후임으로 최자혜 캐릭터를 맡았고, '리턴'은 꾸준히 높은 시청률로 2회 연장까지 결정됐다.

고현정 소속사는 지난 달 8일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차이가 있었고,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하차를 알렸다. 이후 박진희가 고심 끝에 합류하며 촬영이 재개됐고, '리턴'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심려를 기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턴'이 수목극 왕좌를 수성한 건 입체적인 인물들의 관계성 덕분이다. 최자혜의 딸은 19년 전 악벤져스에게 살해 당했고, 악벤져스는 전개가 진행될수록 분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독고영과 금나라(정은채 분)는 최자혜를 도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계속 고군분투하고 있다.

마지막 회에서도 최자혜는 TV쇼를 통해 무언가를 폭로하며 긴장감을 이어갈 전망이다. 잡음 속에서도 박진희, 이진욱, 정은채, 박기웅, 신성록, 봉태규, 윤종훈 등 배우들의 연기와 높은 완성도는 호평을 얻어온 만큼 '리턴'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또 어떤 평가와 시청률을 받아들지 궁금하다.

한편 '리턴'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10시부터는 장근석, 한예리, 정웅인 주연의 SBS 새 수목극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연출 남태진)가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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