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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창명 "음주운전 했냐는 질문 제일 화나…살아도 산 것 같지 않아"(본격연예한밤)[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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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이창명이 2년여의 음주 운전 관련 재판을 끝낸 심경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음주운전 무죄 판결을 받은 이창명을 인터뷰했다.

이날 이창명은 "음주운전 했냐"는 질문에 "지겹다. 정말 아니다. 이제는 웃으면서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질문이 제일 화가 난다"고 말했다.

"법적 판결은 무죄지만 대중의 감정에는 온도 차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창명은 "참 그게 힘든 말씀이다. 대중의 사랑과 박수를 받고 사는 직업인데 대중의 한 마디가 엄청나게 와 닿는다. (지금 저의 상황은) 무죄도 아니고 유죄도 아니고 내가 뭔가? 굉장히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2017년 4월20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검찰은이 항소했고 이어서 2017년 11월16일 항소심에서도 이창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또 다시 결과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이르러서야 사건이 마무리 됐다.

이창명은 그 기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창명은 "아들한테 아빠가 2년 동안 총 준 용돈이 6만 원 정도다. 아빠의 돈을 받으면 안 될 것 같은 거다. 이게 살아도 산 것 같지가 않다. 숨을 쉬어도 쉰 것 같지가 않더라. 가족들에게 못 해준 게 너무 많다"며 눈물 흘렸다.

마지막으로 이창명은 "이젠 무죄로 세상 속에서 싸워서 나가야 하니까 이 고통이 저를 더 힘들 게 할 것이다. 이겨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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