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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MK체크] 워너원 방송사고에 극과극 반응 “부메랑 맞았다”vs“창조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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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화려한 컴백을 알렸지만,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워너원을 지지하던 팬들의 반응이 극과극으로 갈렸다.

워너원은 지난 19일 새 앨범 ‘0+1=1 (I PROMISE YOU)’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부메랑’은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상태. 20일 오전에도 전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하지만 컴백 방송으로 19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Mnet ‘스타 라이브’에서 라이브 무대 전 대기실에서 나온 발언들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매일경제

워너원 방송사고 사진=MK스포츠 DB


공개된 영상 속 워너원 멤버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 다소 솔직면서도 거친 대화를 나눠 논란을 빚었다. 영상에서 박지훈이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하는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강다니엘이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하자 멤버들은 박장대소했다.

뿐만 아니라 옹성우가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외치자 덧붙여 박지훈은 “왜 스케줄이 빡빡한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 와중에 다른 멤버들은 “나 아침에 X 쌌다”, “미리 요해야겠다” 등 사생팬들의 차 번호와 핸드폰 번호 등을 밝히겠다는 발언을 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방송사고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자, 워너원은 19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직접 사과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라며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성숙한 워너원이 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덧붙여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며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팬들의 반응이 극과극으로 갈렸다. 팬들은 “방송 중인 줄 몰랐다고 하더라도 평소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팬들을 생각하는지 눈에 보인다”, “타이틀 제대로 잘뽑았네. 뒷담화하다 부메랑 맞았네”라는 비난했다. 다른 팬들은 “창조논란이다. 욕설한적 없다”, “회사가 힘들게 하는 건 맞는 것 같은데?”라고 이해하는 입장도 보였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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