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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POP이슈]아이린, '82년생 김지영' 언급이 논란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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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 책과 관련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레드벨벳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는 '레벨 업 프로젝트 시즌2'의 1000만 뷰 돌파 기념 팬미팅을 열었다.

이날 아이린의 팬미팅 현장에서 아이린은 팬들이 최근 어떤 책을 읽었느냐는 질문에 "'82년생 (김지영)' 그거 읽었고,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도 읽었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그러나 팬미팅 이후 갑자기 아이린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페미니즘 책이라고도 알려진 '82년생 김지영'의 책을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된 것.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생 김지영 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다루며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옮겨 담은 책이다.

일부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이린이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했다고 주장하며 아이린의 굿즈(Goods)를 훼손하는 사진을 올리거나 아이린을 비난하는 영상과 글을 게재하며 아이린의 발언을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앞서 최근 에이핑크 손나은도 같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손나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휴대폰 케이스 사진을 올려 일부 팬들에 공격을 받은 것.

손나은 역시 아이린과 같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 결국 그는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현재 이와 관련 누리꾼 대다수는 "대체 왜 책을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헤럴드POP DB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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