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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Oh!쎈 초점] "36년전 추행" 이영하까지..중견배우 #미투 폭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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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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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최근 국내 문화 예술계에서는 성범죄 근절을 위한 고발을 하는 ‘미투 운동’(#Metoo)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배우를 향한 또 하나의 폭로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연극계를 시작으로 교수직을 겸임한 배우들, 가요계, 개그계까지 미투의 범위는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특히 배우 조민기, 조재현, 최일화, 오달수, 김태훈, 최용민 등 유명배우들이 연이어 미투의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런 가운데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뉴스7'에서는 배우 이영하와 관련한 의혹을 보도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씨는 이영하가 36년 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이영하는 화보 촬영 후 여의도의 한 호텔로 A씨를 불러내 추행을 했다는 것. A씨는 “나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 ‘살려주세요’라고 했었던 기억은 난다.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랬던 기억이 난다”며 “그분을 파멸시키겠다, 어떻게 하겠다, 분풀이를 하겠다는 것보다도 그 일 자체가 지워지지 않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이영하와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영하는 ‘얼굴 보고 식사라도 하며 사과도 하고’라는 답장을 보냈다는 것. 현재 이영하의 개인 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이며, 이영하 측에서는 그 어떤 입장을 발표하고 있지 않아 진위 여부를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앞서 중견배우들을 향한 미투 폭로는 계속돼 왔다. 이영하 역시 지난 1977년 영화 ‘문’으로 데뷔해 올해로 무려 40년이 넘게 작품 활동을 지속해온 인물.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현은 출연 중이던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했으며, 고(故) 조민기는 지난 9일 소환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최일화는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한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영하까지 지목되면서 한 달 동안 미투 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TV조선 '뉴스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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