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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삼성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시범경기 4연패+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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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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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성환/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삼성이 개막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시범경기 4연패에 빠진 데다 부상자까지 연이어 나온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에서 4-11로 졌다. 시범경기 시작 후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4연패에 빠졌다.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아직까지 추가하지 못한 팀은 삼성 뿐이다.

정규시즌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연패가 길어지면서 분위기도 가라 앉았다. 더욱이 삼성은 최근 2년간 9위에 머문 팀이다.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잡은 올해 출발도 흔들리면서 불안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삼성은 에이스 윤성환이 출격하면서 시범 경기 첫 승을 기대했다. 그러나 윤성환은 1-1로 맞선 4회 1사 1,2루에서 정성훈의 타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그는 곧바로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성환이 갑작스럽게 물러난 삼성은 황수범에 이어 박근홍, 권오준, 한기준, 최충연, 임현준, 심창민을 등판시켰다. 4-3으로 앞선 8회 대거 8실점하면서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검진 결과 윤성환은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팔꿈치를 맞은 만큼 향후 등판 여부는 조금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이미 지난 13일 수원 kt전에서 내야수 손주인이 경기 중 왼 무릎 인대 손상 부상을 당해 약 한 달간 출전이 불가능해진 삼성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겨우 피한 셈이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LG를 9-5로 꺾었다.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난 김현수는 3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의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다. 인천에서는 SK가 넥센을 8-4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수원에서는 롯데가 난타전 끝에 kt를 17-10으로 이겼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NC를 4-3으로 이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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