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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Oh!쎈 레터] 3분당 1메뉴..'윤식당2' 백종원도 울고갈 환상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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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윤식당2' 최고의 추억을 줬어요"

허리 펼 새도 없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팔뚝을 데이기도 했다. 손목에 감겨진 압박붕대는 그간의 고충을 어느 정도 짐작케했다. '윤식당2' 윤여정, 정유미, 박서준, 이서진이 마지막 날까지 '열일'하며 손님들을 만족시켰다.

16일 방송된 tvN '윤식당2' 10회에는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 자리잡은 윤스키친의 마지막 영업기가 담겼다. 10일간 문을 연 '윤식당2'에 끝까지 손님들이 꽉 찼고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한식에 매료됐다.

오픈 하자마자 손님들이 가득 들어선 까닭에 윤여정, 정유미는 쉴 새 없이 요리했다. 박서준과 이서진은 정신없이, 하지만 친절하게 서빙과 주문을 받았다. 네 사람의 호흡은 마지막 날 흠 잡을 데 없이 훌륭했다.

사실 그동안 일부 누리꾼들은 "주방의 요리 속도가 너무 느리다", "홀에서 주문 받는 게 복잡하다", "서빙이 중구난방"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전문 경영인이 아닌데도 한국을 대표하는 가게라는 책임감을 과도하게 씌웠다.

이미 촬영을 마친 후였는데 방송 시청자들의 우려를 들은 걸까. 정유미와 박서준은 통합 주문 시스템으로 주방과 홀을 유동적으로 연결했고 이서진도 가게가 원할이 돌아가도록 애썼다. 덕분에 윤여정은 요리에 완벽하게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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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마지막 날, 멤버들은 3시간 45분 동안 76디쉬를 팔았다. 김치전, 잡채, 채소 비빔밥, 불고기 비빔밥, 호떡, 닭강정, 김치볶음밥의 매력을 외국 손님들에게 널리 알리며 한식의 전도사가 됐다.

손님들의 만족도는 당연히 높았다. "닭강정 스무 그릇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맛있다", "이 요리를 카피하고 싶다"고 찬사를 보냈다. 엄마 손님은 아이를 위해 남겨뒀던 닭강정 한 조각을 낼름 먹어버리기도.

멤버들이 합심한 덕분이었다. 윤여정은 달궈진 팬에 팔뚝을 데였지만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이서진은 종일 물만 먹고 버텼고 박서준도 홀과 주방을 오가며 바쁘게 움직였다. 정유미는 주방의 컨트롤러로 200% 제 몫을 해냈다.

3분도 안 되는 시간에 요리 하나씩 뚝딱 만들어 낸 '윤식당2' 멤버들이다. 이 정도면 이서진, 윤여정, 정유미, 박서준 모두 마법을 부린 셈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윤식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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