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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초점]"팬송도 퍼펙트 올킬"…'軍입대' 빅뱅만의 특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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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빅뱅이 팬송으로도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다. 그들만의 특별한 선물이 통한 것.

지난 13일 오후 6시 발매된 빅뱅의 완전체 신곡 '꽃길'이 발매 2시간 만에 차트 올킬에 이어 14일 오전 멜론, 지니, 벅스,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멜론 기준 지붕킥도 11회, 24시간 누적 이용자수 100만 명도 돌파했다.

또한 아이튠즈 앨범차트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브라질 등 총 28개국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꽃길'은 지난 2016년 12월 'MADE' 앨범 이후 1년 3개월 만의 완전체 신곡.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염두에 두고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을 녹여낸 곡이다. 리더 지드래곤과 맏형인 탑이 직접 작사를 맡아 섬세하고 시적인 감성을 녹여냈다.

"그리워지면 돌아와 줘요 / 그때 또다시 날 사랑해줘요 / 이 꽃길 따라 잠시 쉬어 가다가 그 자리 그곳에서 날 기다려요 / 꽃잎 따다 입을 맞추죠 / 얼굴은 빨개지고 / 꽃길을 깔아 준비를 하죠 / 그 자리 그곳에서 날 기다려요."

이처럼 빅뱅은 지난 2006년 데뷔해 12년간 한결같이 같은 길을 걸어온 순간을 추억하며 팬들과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자신들의 이야기, 사랑 등 다양한 주제로 빅뱅만의 음악적 색을 나타내는 곡을 만들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빅뱅은 군 입대 이후 긴 공백기를 위해 '팬송'을 택한 것.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아 가장 빅뱅다운 곡을 탄생, 동시에 대중들의 귀까지 사로잡으며 이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한편 빅뱅은 탑에 이어 지난달 27일 지드래곤이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3사단 백골부대로 현역 입대, 이어 12일 태양이 강원도 철원군 동승읍 상노리에 위치한 6사단 청성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대성 역시 13일 강원도 화천 27사단 이기자부대에 입대했다.

막내 승리는 "마지막 남은 저 역시 올 한해 예정돼있던 스케줄을 소화하고 군입대해 빅뱅의 공백기를 최소화할 생각"이라며 다가올 군 입대 시기를 예고했다. 승리는 올 상반기 솔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친 2020년 이후 빅뱅의 완전체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팬송으로 공백기의 아쉬움을 달랜 빅뱅이 이미 팬들과 '꽃길'을 걷고 있다. 이들의 군 공백기 이후 모습에 더욱 기대감이 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YG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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