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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TV캡처] '라이브' 정유미, 여성 편견에 일침 "기득권 男 때문에 내 인생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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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라이브' 정유미가 여성들에 대한 편견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1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극본 노희경 · 연출 김규태)에서는 한정오(정유미)가 취업에서 번번히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오는 회사 면접 후 선배 동기들과 술을 마셨고, 술자리에는 남녀간에 차별에 대한 설전이 이어졌다.

남자 선배는 한정오에 "사회도 군대다"라고 말했고, 한정오는 이에 "사회는 사회고, 군대는 군대지 사회가 왜 군대냐"고 맞받아쳤다. 한정오는 "국가가 동의 없이 남자들을 부려 먹는 건 인정한다. 근데 그건 국가에 손해 배상을 청구해라. 왜 기업한테 요구하냐"고 지적했다.

이날 남자 선배(전석호)는 한정오보다 낮은 스펙으로 면접에 합격했다. 한정오는 떨어진 상황. 해당 남자 선배는 "두 가지 이유를 찾았다. 남자라 힘이 좋은 거랑 군대에서 키운 인내심"이라며 한정오 대신 자신이 붙은 이유를 추측했다.

한정오는 그러나 "인내심은 여자다"며 "한 달에 한 번 뼈가 녺아나는 생리통으로 다져진 인내심. 밑도 끝도 없는 남녀차별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야. 사실 나는 남녀차별보다 더 열 받는 건 현재 우리 사회에서 기득권과 고용권을 가진 대다수의 수구세력인 남자들이 자신들이 한 일부 쪼잔하고 불합리한 경험을 통해서 얻은 편견을 갖고, '여자는 조직을 모른다', '인내심이 없다'는 막말을 해대며 내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다는 거다"고 일침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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