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PD "방송 사고는 시스템 문제, 스태프 고생 안타까워"

김규태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3.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라이브' PD가 최근 일어난 '화유기' 방송 사고는 시스템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에서 김규태 PD가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김규태 PD는 "현재 '라이브'는 8부 정도 촬영을 완료하고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런 일('화유기' 방송 사고)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제작진이나 방송사의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 같고 시스템적인 문제"라고 했다.

이어 "절대적인 분량을 뽑아내는 게 버거운 실정이다.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서 영화와 동등한 퀄리티를 뽑아내려니 굉장히 힘든 작업임을 부정할 수 없다. 배우, 스태프들이 고생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시청자들에게 제시간에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일을 하고 있다"며 개선에 대해 즉답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다. 오는 10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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