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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평생 안 떠나"..정용화, 팬들 배웅 속 입소 '軍생활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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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화천(강원도), 선미경 기자] 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팬들 배웅 속 입대했다. 추운 날씨에도 정용화의 입대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정용화를 배웅했다. 정용화는 팬들에게 특별한 인사 없이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조용히 입소했다.

정용화는 5일 오후 1시 20분께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육군 제15보병사단 승리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곳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날 정용화는 특별한 인사 없이 조용히 입소했다. 이미 팬들과는 직접 인사를 나눈 상황이라 별다른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팬들은 정용화가 입소한 이후에도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정용화는 앞서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여러분 저 내일 입대를 합니다. 늘 건강 챙기시고, 이루고 싶은 꿈들, 목표 모두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전 잘 다녀올 테니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그동안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잠시만 안녕"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입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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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팬들을 위해서 웨이보에 "여러분 잘 지내고 기다려 주세요, 안녕"라는 글과 입대를 앞두고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정용화의 입대는 최근 불거진 경희대학교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 등과 관련해 더 이목이 집중됐다. 정용화는 이와 관련 검찰 송치에도 불구하고 입대 등의 일정을 변경 없이 소화했다.

입소 현장에는 정용화의 입대를 응원하기 위해 30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앞서 정용화는 팬미팅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한 후 이날 현장에서는 인사없이 조용히 입소할 계획이었지만, 정용화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몰린 팬들 추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정용화의 모습을 보기 위해 해외 팬들까지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일본과 대만 팬들이 관광버스를 빌려 입소 현장까지 찾았다. 조금이라도 더 정용화를 보기 위해 도로 옆에 줄지어 서 있었다. 서울에서 택시를 이용해 현장을 찾은 팬들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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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정용화 변함없이 기다릴게"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정용화를 응원했다. 또 "우리 큰 별. 같은 자리에서 당신을 기다릴게요. 평생 안 떠나요"라는 문구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정용화는 입대에 앞서 지난 1월 경희대학교 대학원 입학 특혜 논란이 불거져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2일 경찰은 정용화가 개별 면접을 받지 않았음에도 입학이 됐다고 주장, 검찰에 송치할 예정임을 밝혀 다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서 정용화 측은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사법 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들에 대해 충분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다시 한 번 입장을 전했다.

정용화 역시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3일 열린 마지막 콘서트에서 "나를 믿어주는 여러분 덕에 보상을 받는 기분이다. SNS에도 글을 올렸지만, 내 말만 믿길 바란다. 내 인생에 권리 없는 사람들은 듣지 마라"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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