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입대한 정용화, 조규만·조권…교육부 ‘학위 취소’ 요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희대 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와 가수 겸 작곡가 조규만, 2AM 멤버 조권 등이 학위 취소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5일 지난달 9~13일 경희대 대학원 학사운영 현황 조사결과 “고등교육법과 학칙위반 사례가 적발된 학생 3명의 입학취소와 1명의 졸업취소를 학교 측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에게 특혜를 준 이모 교수 등 교수 7명도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했던 정용화와 사업가 A씨, 석사과정에 합격한 조규만 등이 입학이 취소된다. 또한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졸업한 조권도 졸업이 취소된다.

헤럴드경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 SNS 캡처.


교육부는 “경희대 대학원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가수 정용화 씨 등 유명 연예인에게 특혜를 준 사실이 확인됐다”며 “대학 측에 입학과 학위 취소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정용화·조규만 등 3명은 2017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조권의 경우 졸업작품전 대신 팸플릿 만을 제출한 채 석사학위를 받고 졸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부는 경찰 수사결과를 검토하고 교육부 처분심의회 등을 거쳐 관련자에 대한 중징계 요구 등 구체적인 처분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며, 대학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생 모집정지 등 행정제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는 정용화는 오늘 군에 입소한다. 정용화는 강원 화천에 위치한 육군 제15보병사단 승리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한다.

정용화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응원하겠습니다. 전 잘 다녀올테니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그동안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잠시만 안녕!”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사진도 함께 업로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