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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MK체크] 연예계 성추행 논란 ing?..조민기·최일화부터 선우재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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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바람 잘 날 없다. 조민기, 조재현부터 최일화까지 미투 운동으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고, 이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27일 또 다른 폭로글이 올라왔다. 한 매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선우재덕 성추행 고발’이라는 폭로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글의 작성자는 한 프로덕션 제작사에 조연출로 입사해 MBC 사건 재연 법정드라마 ‘죄와 벌’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선우재덕을 만났다고 밝혔다.

또한 선우재덕이 어느 날 술자리에서 본인의 상의에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움켜쥐고 입을 맞췄다며 당시 있었던 일을 상세하게 폭로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최근 연신 터져 나오는 뉴스들을 보며 그 때 생각이 다시 생생하게 떠올랐다. 힘들게 용기내어 목소리를 내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금 분노가 치밀었다”며 “아직도 드라마에 잘만 나오는 선우재덕을 보며 억울하고 화가 나서 이제야 내 이야기를 적어본다”며 폭로글을 작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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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재덕 사진=MBN스타 제공


이날 선우재덕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관계자는 MK스포츠에 “소속배우와 계약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아는 내용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선우재덕 씨와는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상태다. 앞으로 소속사를 통한 입장발표는 없을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덧붙여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소문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선우재덕에 앞서 조민기, 조재현, 최일화, 오달수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조재현은 잘못을 인정하고, 현재 출연 중인 tvN ‘크로스’에 하차하며 경성대 교수직에 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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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오달수 조민기 사진=MBN스타 제공


최일화는 유일하게 자진 사과를 했다. 25일 최일화는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늦었지만 꼭 사죄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일화는 방송예정인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또 최일화는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민기는 청주대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폭로로 인해 교수직은 물론, 방송예정인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하차했다. 더불어 공식 사과문을 전하며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달수는 성추행 논란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오달수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며 전했다. 하지만 같은날 JTBC ‘뉴스룸’에서 성폭행 피해자 A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오달수 측은 묵묵부답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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