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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먼저 손 내미신 김정숙 여사, 이방카는 걸어다니는 화보” SNS 목격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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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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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했다.

전날 청와대 만찬 이후 약 12시간 만에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다시 만난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유승민 IOC(국제올림픽 위원회) 위원, 안젤라 루게로 미국 IOC 위원도 동석했다.

김 여사는 “긴 비행시간으로 피곤한 데다 미국에 두고 온 아이들 걱정에 잠을 설칠 것 같아 도리어 제가 더 잠을 설쳤다”며 “오늘 미국 선수 3명이 출전한다고 들었다.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김 여사의 배려에 사의를 표하면서 “저는 스키어여서 스노보드는 잘 못 하지만 직접 와서 경기를 보니 무척 흥미롭다. 또 미국 대표단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함께 ‘셀피’를 찍거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일보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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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 이를 목격한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전했다.

‘twinr****’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노보드 경기를 보러 왔는데 갑자기 옆옆자리가 웅성웅성하더니 세상에! 이방카 보좌관님, 김정숙 여사님, 강경화 장관님, 유승민 위원님이 차례로 들어와 앉으셨어요!!! 텅텅 비어 한가하던 예약석 주변이 한 시간 정도 지나자 구름처럼 모여든 관객들로 북적북적. 경기 끝나고 ‘여사님!’하고 저도 모르게 불렀더니 활짝 웃으시며 손 내밀어주신 영부인님, 정말 밝고 귀여운 인상이세요. 이방카는 그냥 걸어다니는 화보구요. 사실 이 스노보드 티켓 이리저리 떠돌다가 사장될 뻔한 건데 이런 VIP들과 나란히 앉는 행운이라니요. 현장에서 보니 동계올림픽이란 게 얼마나 엄청난 축제인지 실감이 나네요. 정말 오랜만에 굉장히 즐거워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쑤기여사와 이모와 딸 같은 이 가족적 분위기라니(visionwide_k****)”, “그냥 예매한 자린데 옆에, 이방카 트럼프, 김정숙 여사님, 강경화 장관님이라니....!!(whatzu****)”, “이방카 봤다. 보람있다!(brabu****)”며 김정숙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을 목격한 후기가 속속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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