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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효리네'·'윤식당'·'포토피플'이 힐링을 안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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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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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자막과 평범하지만 여유로운 이야기를 담은 힐링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 JTBC ‘효리네 민박’과 tvN ‘윤식당’은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공개되는 ‘포토피플 인 파리’ 역시 아름다운 배경, 이야기, 사진 촬영에 대한 다양한 정보로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 ‘효리네 민박’ 속 소소하지만 특별한 하룻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평화로운 제주도 일상에 가수 아이유의 인간적인 매력이 담겼던 ‘효리네 민박’은 자유롭게 집 안팎을 돌아다니는 강아지와 고양이, 탁 트인 바다와 한적한 풍경, 제주도의 여름이 담겨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효리네 민박2’는 겨울의 제주도가 펼쳐졌고, 소녀시대 윤아가 등장했다. 요리부터 고민 상담까지 여사친 같은 매력으로 무장한 윤아는 더욱 적극적으로 민박집에 녹아들었다. 이와 함께 평범하고 소소한 대화들이 이어졌다.

민박집에 머무는 일반인들을 통해 이야기는 한층 풍부해진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 윤아는 민박집 주인과 직원으로서 따뜻하고 편안한 휴가를, 때로는 인생 선배로서 조언과 공감을 선물하기도 했다.

◆ ‘윤식당’ 안팎서 펼쳐지는 완벽한 휴가

요리 과정만으로도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불러일으킨 기대를 사람들의 먹방이 충족시킨다. 낯선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이 흘러가지만, 단순히 식당의 일과만이 반복되는 건 아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요소들이 소소한 일상과 어우러졌다.

조용한 소도시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 속 ‘윤식당’은 주변 가게의 사람들이나 손님들과 새로운 이웃이 되어간다. 그 과정 속 한식을 먹는 외국인의 반응도, 반응을 살피는 출연진들의 표정도, 서로 낯선 외국어로 이어가는 대화도, 모두 재미 포인트가 된다.

‘윤식당’에선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 신구가 지친 몸과 마음이 한 템포 쉬어가도록 여유로움을 선사했다. ‘윤식당2’에선 신구 대신 박서준이 합류해 한층 활기찬 에너지를 채워 넣었다. 네 사람이 노을을 감상하고, 맑은 바다에 뛰어들 때 시청자들은 마치 이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 열정과 웃음으로 무장한 ‘포토피플 인 파리’ 도전기

‘포토피플’은 꿈같은 현실에서 새로운 꿈을 향한다. 김재중과 조세호, 정혜성, 이준혁, 사무엘, 심소영, 김선아, 건희로 구성된 8인의 포토 크루는 카메라를 처음 잡아보는 초보자에서 탈출하는 것은 물론, 사진이 주는 의미와 재미를 알아가고 있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으로 구성된 8인의 포토 크루의 케미는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기도 한다. 때문에 누리꾼들에게 ‘과한 설정이나 억지웃음 포인트 없이 편하게 힐링하는 기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착한 예능’이라는 관람평도 받고 있다.

8인의 도전기는 탄탄하고 체계적이다. 스승 케이티 김의 지도와 전문적이면서 실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촬영 팁들을 전수받은 포토 크루는 한강 첫 출사에서 파리 한복판으로, 또 최고의 패션쇼 무대로 진출하며 프로 포토그래퍼로 거듭나는 성장기를 그린다.

특히 포토 크루가 종횡무진 하는 파리의 풍경은 눈을 즐겁게 한다. 더 나아가 쉽게 경험하지 못할 볼거리들도 넘친다. 샤넬 스트리트 쇼부터 ‘패션쇼계의 DMZ’ 백스테이지까지, 화려하지만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구역’이라고 생각해왔던 현장의 분위기까지 생생히 전해진다.

치열한 현장 뒤엔 달콤함이 기다리기도 한다. 최종 미션을 완료한 포토 크루는 최고의 휴양지 노르망디에서 와인농장부터 해변 승마, 맛있는 음식까지 즐기며 힐링 여행의 정점도 찍는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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