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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경질설 끊이지 않던 콘테, "첼시의 관행도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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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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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올 시즌 경질설이 끊이지 않은 이유를 분석했다. 그동안 감독 교체가 잦았던 첼시 구단의 관행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생각이다.

지난 시즌 첼시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콘테 감독은 올 시즌 유독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선수단 및 보드진과 불화설이 불거졌고, 설상가상으로 경질설까지 불거졌다. 첼시 구단이 콘테 감독의 고집스러운 성격과 기대 이하의 성적에 실망했고,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콘테 감독은 언론의 '흔들기'라며 발끈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거취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다른 감독들은 왜 패배 후에 나처럼 경질설에 시달리지 않는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질설이 끊이지 않았던 것은) 첼시 구단의 역사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면서 "첼시는 지난 14년 동안 감독이 10번이나 바뀌었다. 이런 관습을 언론이 이용하는 것 같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땐 더욱 심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언론의 '흔들기'에도 끄떡없다는 입장이다. "올 시즌에는 유독 압박이 심했다"고 털어놓은 콘테 감독은 "첼시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지만, 나에겐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나는 압박감을 즐기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압박감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길 바랄 뿐이다"며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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