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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마더’ 허율, 이보영 위해 가출 “윤복이라 좋았어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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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허율이 이보영을 떠나갔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 윤현기/극본 정서경) 9회에는 파양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하는 영신(이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혜나(허율 분)는 자신 앞에 나타난 자영(고성희 분)을 보고 수진(이보영 분)과 홍희(남기애 분)가 있는 미용실로 도망쳤다. 혜나는 거두절미하고 캐비닛 안에 몸을 숨겼고, 뒤늦게 따라 들어오는 자영을 본 수진은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자영은 자신을 피하는 혜나에게 계속해서 집에 가자고 졸라댔다.

하지만 용기를 내 캐비닛에서 나온 혜나는 “나는 더 이상 엄마 딸이 아니에요”라며 자영의 손을 뿌리쳤다. 자영은 자신을 외면하는 혜나에게 상심하며 수진에게 “저 아이 당신 가져요”라고 포기를 선언했다.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지만, 힘겨운 상황에서 혼자 혜나를 키우며 힘들게 살아온 자영의 상황을 알게 된 수진 역시 더 이상 매정하게 굴 수만은 없었다.

돌아서는 자영에게 수진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수진과 혜나 앞에는 더 큰 태풍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이진(전혜진 분)으로 인해 영신이 수진과 혜나의 관계를 알아차리게 된 것. 수진과 대면하기 전 혜나를 따로 부른 영신은 자신이 모친으로부터 받은 목걸이를 건넸다. 영신은 혜나에게 “너에게 행운이 많이 필요할 거 같구나”라며 애틋한 눈빛을 나타냈다.

그러나 영신에게 수진만을 위한 선택이란 있을 수 없었다. 영신에게는 수진 외에도 이진과 현진(고보결 분), 두 딸이 있었기 때문. 영신은 수진에게 혜나를 포기하지 못한다면 파양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재범(이정렬 분)마저 영신의 결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수진은 더 이상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이튿날 아침 떠나겠노라 선언했다.

떠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었다. 창근(조한철 분)이 홈리스 할머니에게 들은 수진과 혜나의 목격담을 통해 실종당일 버스터미널 CCTV 영상을 확보한 것. 설악(손석구 분) 역시 자영에게 혜나가 어디 있는지를 듣고 영신의 집 앞에서 잠복하고 있었다. 바깥세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들을 모른 채 혜나는 수진이 깊이 잠든 사이 옷을 꺼내들었다. 기꺼이 자신의 엄마가 되어준 수진에게 짐이 될 수 없었던 것.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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