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중국 판커신이 박승희를 방해하고 있다. (왼쪽)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심석희가 앞서가던 중국 판 커신 팔에 얼굴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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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신·취준위·리진위·저우양 등 중국 선수들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취재구역에서 자국 기자들에게 “심판이 중국팀의 모든 성적을 무효 처리했다”며 “이번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선수들은 “만약에 우리가 한국팀이었다면 실격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베이징 올림픽은 반드시 공정할 것”이라고 가시 돋친 말들을 쏟아냈다. 이를 들은 중국 기자들은 손뼉을 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대표팀 판커신은 국제적인 경기에서 노골적인 반칙으로 유명해 ‘반칙왕’이라는 별명까지 있는 선수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판커신이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의 발목을 잡고 박승희의 팔을 잡아채려는 등 반칙성 행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심석희가 앞서가던 중국 판 커신 팔에 얼굴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
이후 판커신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석희가 나를 밀어내지 않았다면 정상적인 스케이팅으로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인터뷰해 ‘적반하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판커신은 같은 해 10월 월드컵 2차 500m 준결승에서는 최민정과 충돌했고, 3차에서는 부정 출발로 실격당하기도 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최민정을 밀치며 진로를 방해하던 중국 판커신이 결승선에서 양팔을 벌리며 '할리우드 액션'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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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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