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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돌아올게요”…‘토토가3’ H.O.T., 17년을 기다려온 약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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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H.O.T.가 돌아왔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기획 김태호/연출 임경식, 김선영, 정다히)에는 17년을 기다려온 H.O.T.의 화려한 부활 ‘토.토.가3’의 무대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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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멤버들은 H.O.T.의 ‘토.토.가’ 무대를 추진한다는 말에 쉽게 이를 믿지 못했다. 김태호 PD는 “2015년 10월에 H.O.T. 멤버들과 처음 만난 이후 꾸준히 설득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결합이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었다. 소속사도 모두 다른데다, 멤버 각자의 사정 등이 복잡하게 얽혔던 것. 멤버들은 ‘무한도전’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하나같이 재결합에 뜻이 있다고 밝혔지만 계속해서 상황에 등을 떠밀리게 됐다.

김태호 PD는 결국 마지막 대안을 내놨다. H.O.T. 멤버들 간에 서로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의지, 그리고 팬들만 생각하고 결정을 내려달라고 한 것. 김태호 PD는 H.O.T.의 첫 데뷔 장소였던 여의도 공개홀에 모여 줄 것을 부탁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초조함 속에 H.O.T. 멤버들을 기다렸다. 강타를 시작으로 토니, 문희준, 이재원, 장우혁 속속 도착하며 17년 만에 H.O.T. 완전체가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토.토.가3’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따랐다. H.O.T.가 노래방 기계로 9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 17년 만에 다시 맞춰보는 호흡에 H.O.T. 멤버들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22년 전 데뷔 때만큼의 화려한 안무를 볼 수는 없었지만, H.O.T.들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미션에 도전했다. 결국 ‘빛’으로 마의 95점을 넘긴 H.O.T. 멤버들은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하게 됐다.

강타는 첫 만남 이후 곧바로 작업실에 가 곡 작업에 들어갔다. 문희준 역시 활동 당시 영상을 돌려보며 안무를 연구하는 등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무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려 17만 명의 참가자가 몰린 ‘토.토.가3’ 신청으로 당초 예정된 공연장소를 바꾸는 등 여전한 H.O.T.의 인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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