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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MK체크] “그만 하시죠”..육지담, 강다니엘에 진짜 원하는 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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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굳이 이렇게 일을 키울 필요가 있었을까. 갑자기 와서 옛 인연에 대해 언급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타이밍 좋지 않은 글이 SNS 설전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육지담의 개인 인스타그램 속 글들이 말이다. 육지담은 ‘대세’ 그룹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에 대한 인연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강다니엘은 워너원 중 가장 높은 지지율로 멤버에 합류한 인물이다. 그런 강다니엘을 언급해, 육지담은 팬들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다.

육지담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워너원팬이 작성한 ‘강다니엘 빙의글’ 캡처한 사진과 함께 “스토킹 불법 아님? 감당이 안 돼서 다 못 읽었는데. 나보다 OOO가 되면 어떡해. 스토킹 불법 아님? 네가 OOO(다른 작품명) 걔지 감당이 안돼서 다 못 읽었는데 뭔 소리야”라고 글을 올렸다.

매일경제

육지담 강다니엘 사진=MK스포츠 DB


육지담의 글에 팬들은 황당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SNS 설전까지 이어졌다. 사실이든 아니든 누구도 원치 않는 글을 작성했냐는 것. 이에 그치지 않고, 육지담은 “강다니엘 DM(다이렉트 메시지) 보내라” “우리 얘기라서 봤다” “워너원이 내 연락을 피한다” 등 글을 덧붙여 논란에 불을 지폈다.

워너원 팬들이 점점 거세게 반응하자, 육지담은 “연락처를 알려주면 그때면 조용히 하실래요? 아니 뭘 어쩌라고. 다 해도 오해할 거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라고요. 저도 그래서 나름 순차적으로 연락해 보았는데 다 모른대서 워너원의 강..씨와 하..씨 연락처밖에 없었어요. 둘 다 안 받아서 그런 거예요”라고 분노했다.

또 육지담은 “피드백은 제가 아니라 그 당사자들이 해야 하고요. 심한 말 작작 하세요 진짜 다 모르시면. 아 저도 모르니까. 제발 나타나시죠... 장난...그만... 열받. 모른다고 나도 뭐가 어디서부터 뭔지 왜 사람 상처든 뭐든 각자 사정 있으니까 그냥 두라고요 일단”이라며 글을 덧붙였다.

논란이 되자 육지담은 결국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 사태가 마무리될 쯤 래퍼 캐스퍼가 글을 올려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캐스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년 전 쯤 연습생이었던 다니엘과 태웅이를 제 지인들이 있는 파티에 초대 했다. 그 자리에 지담이도 있었고 그렇게 지담이랑 다니엘은 처음 알게 됐다. 둘 나이가 비슷하기도 하고 다 친해지는 분위기여서 둘도 그날 이후로 몇 번 더 친구들과 함께 만났다. 지담이에게 좋은 마음을 가지고 연락을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과거 육지담과 강다니엘의 인연을 대신 설명했다.

이어 “MMO소속사 연습생들이 프로듀스를 준비하게 되면서 바빠졌고, 서로 감정 정리를 한 걸로 알고 있다. 데뷔 이후 샵에서 마주치거나 했을 때도 형식적인 인사를 주고 받고 그 이상의 연락 또는 관계는 없었고 가능하지 않았던 걸로 안다”며 ”“무슨 이유에서 (육지담이)게시물을 올렸는지 이해하기 힘들고 이해가 안 간다. 하지만 확실한건 블로그 글이 둘의 관계를 반영해서 쓴 듯한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추측들로 생기는 피해가 덜 했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논란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육지담은 과거 인연에 대해 언급했고, 강다니엘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논란이 되자 SNS 글을 삭제했다. 거기다 캐스퍼는 원치 않는 과거 인연을 대신 설명해줬다. 이런 사태에 대해 강다니엘이, 워너원 측이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을까.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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