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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Oh!쎈 초점] '입대' 정용화, 2년 뒤 대중 마음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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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대학원 입학 논란을 일으켰던 정용화가 입대한다. 예정돼 있던 해외 스케줄도 양해를 구한 뒤 취소하고 큰 결정을 내렸다.

앞서 정용화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지원과 입학 등에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공식적인 면접 절차가 아닌 소속사에서 진행한 면접이 도마 위에 올랐고, SBS '8시 뉴스' 보도 직후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편법으로 입학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대학원 진학을 '군 입대 연기를 위한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되, 정확한 입장을 해명했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이후 정용화는 26일 오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는 공식입장을 알렸다. 오는 3월 5일 입대 예정으로 한 달 정도 남았다. 애초 군 입대 연기는 정용화 본인도, 소속사 측도 생각하지 않았기에, 더 미루지 않고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보이밴드 씨엔블루로 데뷔해 단번에 스타덤에 오른 정용화는 큰 공백기 없이 활동했다. 대중의 사랑도 받았고, 가수를 넘어 연기자로도 재능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한류 스타로서 엄청난 영향력도 가지게 됐다.

약 10년의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크고 작은 일이 있었으나, 항상 대중 곁에서 호흡하며 성실한 자세와 모습을 선보였다. 함께 음악 작업을 하거나, 방송에 참여한 주변 선후배들이 그의 태도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정용화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정중히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다. 반성하겠다는 자세도 드러냈다.

군대가 면죄부는 될 수 없지만, 누구보다 정용화의 의지로 빠른 입대를 결정한 만큼, 2년 뒤 더욱 성숙해져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해본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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