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한밤' 경희대 측 "정용화 면접 미응시 확인 후 입학취소, 면접위원 직위해제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한밤'이 가수 정용화(아래 사진)의 '대학원 입학 특혜' 논란에 대해 다루며 경희대 측 입장과 전 직원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는 해당 논란을 보도했던 기자가 출연해 "경희대 대학원 박사 과정 입시에 문제가 있어 경찰이 내사를 하고 있고, 교수가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면접시험 없이 대학원 박사 과정 입학을 결정지은 사람들은 소환조사를 진행한 사람이 정용화 씨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0월 정용화는 경희대학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응시했으나 면접에 불참,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달 뒤 추가 모집 전형에 재응시한 정용화는 면접에 불참했으나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 학교 관계자는 '한밤' 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조교의 말을 전하며 "(면접 안 와서) 0점 받은 사람이 다시 입학했다"고 말했다.

소속사와 학교 측은 각각 "교수가 사무실로 찾아와 진행한 개인면담을 면접이라고 얘기했다", "입시규정에는 위반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 경찰 조사 중 해당 교수는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보도 4일 만에 '정용화 씨가 면접전형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대학원 관련 규정에 의거, 즉각 입학취소 조치'할 것이라며 '면접 전형위원에 대한 적법한 절차(직위해제 등)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공식입장을 서면으로 전한 바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SBS '한밤'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