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팬생활로 50kg 감량"···'안녕' 슈주 감동시킨 남성팬(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슈퍼주니어의 한 남성팬이 감동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CP 권재영)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예성, 신동, 은혁, 동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슈퍼주니어의 열혈팬이라는 사연의 신청자는 13년째 슈퍼주니어를 사랑하고 있는 20대 남성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주변에서 “더럽다”, “쟤는 여자도 아니면서 ‘슈퍼주니어’를 좋아한다” 등의 폭언을 들어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그렇게 오해를 받을 만한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남성팬은 “콘서트 빠짐 없이 보러 가고 예전에 릴콘도 했었던 적도 있고”라고 말해 슈주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은혁은 “릴레이 콘서트 그거는 진짜 순수 팬분들 아니면 모른다”고 말했고, 남성팬은 “활동을 하면 보통 제가 오빠라고 부를 때도 가끔 있어요. 이게 오해가 있는데 형 너무 좋다고 소리 지르면 더 쳐다보고 그러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냐고 묻자 “싫다기 보다는 관심 자체가 잘 안 가니까”라며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슈퍼주니어가)인기가요에서 데뷔를 했었어요 강했어요 처음에 들었을 때. SMP 장르가 좀”이라며 전문용어를 사용했고, 당시 최애는 김희철, 지금은 은혁이라고 밝혔다. 신동은 1집 때 앨범 사진을 보면 은혁을 좋아할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남성팬의 한 친구는 “남자들은 여자 아이돌 좋아하잖아요 저 친구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 때 휴대폰이 슈퍼주니어고 MP3 파일 목록이 슈퍼주니어고 공개방송 줄도 서야 하고 그런 것들이 있는데”라며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고, 다른 친구는 “제일 놀랐던 게 뭐냐면 집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형들 브로마이드가 진짜 많아요. 벽에도 붙어 있고 컴퓨터 배경화면, 달력, 사진부터 해서 엄청 많아요. 어쩔 때 보면 애가 여성스러운 면이 있어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남성팬은 과거 몸무게가 120kg까지 나갔지만 슈퍼주니어를 좋아하면서 50kg을 감량하게 됐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살이 빠지면서 성격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 남성팬은 친구들의 걱정이 걱정인 만큼 팬생활(?)을 조금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