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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톰 브래디 건재한 뉴잉글랜드, 슈퍼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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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슈퍼볼에 진출했다.

뉴잉글랜드는 22일(한국시간)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AFC 결승에서 24-20으로 승리, 슈퍼볼 진출을 확정했다.

7시즌 연속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뉴잉글랜드는 이 기간중 네번째로 슈퍼볼에 오르게됐다. 뒤이어 열리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NFC 결승 승자와 오는 2월 5일 오전 8시 30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슈퍼볼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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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는 주전 쿼터백 톰 브래디의 활약을 앞세워 슈퍼볼에 나갔다. 사진(美 폭스보로)=ⓒAFPBBNews = News1


뉴잉글랜드는 주전 쿼터백 톰 브래디가 오른손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했다. 브래디는 첫 드라이브에서 6회 패스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건재를 과시했고, 이날 경기 총 38차례 패스 시도에서 26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위기도 있었다. 첫 공격 드라이브에서 터치다운대신 필드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실패했고, 이후 잭슨빌에게 두 번의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잭슨빌은 0-3으로 뒤진 2쿼터 14분 15초 남은 상황에서 두번째 드라이브에서 터치다운을 기록,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백 블레이크 보틀스가 상대 수비를 한 차례 속인 뒤 엔드존 오른편에 있는 마르세데스 루이스에게 패스를 성공했다.

이들은 다음 공격 드라이브에서도 10야드 전진을 네 번이나 성공시키며 밀고나갔다. 이어 레너드 포넷이 4야드 돌파에 성공, 두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뉴잉글랜드는 전반 막바지에 첫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다. 두 번의 반칙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잭슨빌의 배리 처치가 수비 과정에서 롭 그롱코우스키의 머리를 강하게 들이받으며 불필요한 거친 행동으로 15야드 패널티를 받았고, 이어 A.J. 보우예가 패스 방해 반칙으로 32야드 패널티를 받았다.

반격에는 성공했지만, 위기는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그롱코우스키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필드를 떠났고, 후반 필드골 2개를 허용하며 10-20까지 뒤졌다. 4쿼터 13분 53초를 남기고는 펌블을 허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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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돌라가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폭스보로)=ⓒAFPBBNews = News1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를 막아낸 뉴잉글랜드는 이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10야드 이상 패스를 4회 성공시키며 밀고나갔고 4쿼터 8분 53초를 남기고 대니 아멘돌라에게 패스를 성공하며 터치다운을 성공했고, 4쿼터 2분 56초를 남기고 다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하며 역전했다.

이전까지 터치다운 패스가 한 개도 없었던 브래디는 가장 중요한 순간 2개의 터치다운을 연달아 연결시키며 승리를 겨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22번째 2터치다운 패스 기록을 세우며 이 부문 NFL 최다 기록을 늘려놨다.

잭슨빌은 역전을 허용한 직후 시도한 공격에서 29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지만, 이어진 패스 시도가 실패한데 이어 포스 다운 시도까지 실패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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