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이슈] '특혜 입학 논란' 정용화, '1박2일'에서 결국 '통편집'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특혜 입학 논란을 일으킨 정용화가 '1박 2일'에서 통편집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 10주년 글로벌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팀을 나눠 카자흐스탄과 쿠바를 방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 데프콘, 윤시윤으로 결성된 쿠바 팀은 곳곳을 돌아다니며 복불복 미션과 게임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특별 게스트로 씨엔블루 정용화 역시 함께했다.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 정용화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박 2일' 멤버들과 함께하는 단체컷이나 방송 흐름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만 등장할 뿐이었다.

이와 관련 '1박 2일' 측은 21일 뉴스1에 "정용화의 방송 분량을 편집한 것이 맞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정용화의 '경희대 특혜 입학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용화가 지난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시험장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고 두 달 뒤 추가 모집에도 면접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대학원에 최종 합격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소속사는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정용화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학원에 입학한 그에 대한 비판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 논란의 여파는 방송가에도 미쳤다. 정용화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던 tvN '토크몬'에서 하차했으며, 게스트로 출연한 '1박 2일'에서도 편집됐다.

한편 정용화는 20~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솔로 콘서트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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