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친정 복귀' 테베스 "중국 생활? 7개월 간의 휴가였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카를로스 테베스(보카 주니어스)가 7개월 동안의 중국 슈퍼리그의 경험을 휴가라고 표현했다.

테베스는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스포츠 채널인 'TyC 스포츠'를 통해 친정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테베스는 "(보카 주니어스로)돌아와서 좋다. 편안함을 느낀다"고 운을 띄우며 "중국에 도착했을 때, 곧장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7개월 동안 휴가를 다녀온 것"이라며 "그래서 계약서에 보카 주니어스 복귀 조항을 삽입했다"고 말했다.

테베스는 지난 2016년 말 주급 76만 2000달러(한화 약 9억원)에 상하이 선화에 입단했다. 이는 당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받는 주급의 2배에 달하는 초고액이었다. 하지만 테베스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테베스는 16경기에 나서 4골을 넣는데 그쳤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플레이로 비난을 받았다.

결국 테베스는 지난 10일 보카 주니어스로의 복귀를 발표했다. 테베스는 지난 2001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68경기 63골을 기록한 바 있다.

테베스는 "상하이에서 나는 마치 우상과 같았다. 나는 10번을 달고 뛰었고,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며 "하지만 내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은 분명히 있었다"며 중국 생활을 회상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