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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나도 망해봤다" '골목식당', 백종원 진심 설득에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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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백종원의 진심에 식당 사장이 마음을 열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연출 김준수, 이관원, 정우진)에서는 이대 앞 낡은 골목 시장을 되살리려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과 김성주는 한 식당이 백종원의 설득 끝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가게를 살리는 게 아니라 골목 전체를 살리기 위해”라면서 “한 두 가게라도 더 참여해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그나마 한 가게가 사연이 다른 것 같아 마지막으로 직접 가 설득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수제버거 집의 사장은 “우리가 여기까지 오기 전에 엎었어요 (장사)하다가 10년 동안 친구가 와도 만나질 않았어요 제가 살아야 하니까. 얼굴을 내놓고 싶지가 않아요 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 걸 누구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아서”라며 출연을 두려워했다. 백종원은 자신도 사업이 망했었다며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창피해서 사람 만나기 싫은 게 제일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하게 방송에 출연시키려는 욕심이 아니라고 진심을 전해 결국 설득에 성공했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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