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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하이, 故 종현 추모무대서 방송사고…태연, 눈물 펑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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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이하이가 2018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숨진 동료가수 종현을 추모하는 무대에 올라 눈물을 흘렸다.

11일 오후 5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부문 시상식에서 이하이는 종현이 작사 작곡한 ‘한숨’을 부르며 종현을 추모했다.

추모 취지에 맞춰 검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하이는 ‘한숨’을 부르던 중 끝내 눈물이 터져 노래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동안 노래 없는 반주가 이어질 뿐이었다. 한참 후 이하이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노래를 이었지만, 노래 없는 반주가 오히려 청중들로부터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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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바라보던 소녀시대 태연도 결국 눈물이 터졌다. 애써 표정 변화 없이 무대를 바라보던 태연은 눈물을 훔쳐내다 결국 터져나오는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이런 반응은 종현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한숨’의 내용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하이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한숨’ 가사를 올리고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봐요”라는 감상을 적었다.

노래 ‘한숨’은 아래와 같은 가사로 이뤄진다.

‘숨을 크게 쉬어봐요/당신의 가슴 양쪽이 저리게/조금은 아파올 때까지/숨을 더 뱉어봐요/당신의 안에 남은 게 없다고/느껴질 때까지/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가끔은 실수해도 돼/누구든 그랬으니까/괜찮다는 말/말뿐인 위로지만/누군가의 한숨/그 무거운 숨을/내가 어떻게/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괜찮아요/내가 안아줄게요/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가끔은 실수해도 돼/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말뿐인 위로지만/누군가의 한숨/그 무거운 숨을/내가 어떻게/헤아릴 수가 있을까요/당신의 한숨/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남들 눈엔 힘 빠지는/한숨으로 보일진 몰라도/나는 알고 있죠/작은 한숨 내뱉기도 어려운/하루를 보냈단 걸/이제 다른 생각은 마요

깊이 숨을 쉬어봐요/그대로 내뱉어요/누군가의 한숨/그 무거운 숨을/내가 어떻게/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괜찮아요/내가 안아줄게요/정말 수고했어요’

지난 10일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음원부문)에서 데뷔 10년차 아이유가 대상, 워너원이 신인상을 받았다.

종현은 지난달 18일 2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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