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결혼할래"···'흑기사' 김래원, 신세경에 기습 청혼(종합)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래원이 신세경에게 청혼을 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연출 한상우|극본 김인영)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의 게스트하우스에 입성하려는 샤론(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샤론은 장백희(장미희 분)를 찾아가 “너무 힘들어 200년 동안의 고독. 길고 긴 내 인생에 남자는 둘뿐이야”라며 자신이 사랑하는 문수호와 자신을 사랑했던 박철민(김병옥 분)뿐이라고 말했다. 샤론은 “그 향수 만들어줘요 사람 마음 홀리는 향수”라고 부탁했지만 장백희는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니 손님 오기로 했어 가”라고 거절했다.

이어 “철민인 지금도 날 사랑할거야 내가 원하는 건 뭐든 다 해줄 거 같아”라는 샤론에게 곧 손님이 찾아온다며 “집에 가서 엿이나 먹어라”고 엿을 건넸다. 샤론은 “당신은 그리운 남자도 없지? 더 불쌍해”라며 엿을 먹었다.

장백희는 자신을 찾아온 이숙희(황정민 분)에 최면술을 걸며 “보름달이 뜬 밤일수록 더 그래요. 내가 당신을 해라한테 보냈다는 건 잊어요. 결혼식 때나 나타나고 싶었는데 예상보다 일찍 만나게 됐거든. 잊어줘요”라고 말했다.

잠든 이숙희를 보며 “나도 다는 몰라요. 수호가 왜 고아가 돼서 해라네로 왔는지.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인연이었다는 것 밖에는”이라며 밤하늘을 올려다 봤다. 다음 날, 문수호를 찾아간 장백희는 그와 박철민의 악연을 알게 됐고, “어린 철민이에게 탐욕을 심어준 사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부자가 되라고 한 사람”이라며 샤론을 떠올렸다.

장백희는 “소년의 순정을 이용해 철민이를 괴물로 만들었구나 철민이는 너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돈에 양심을 팔았고 그래서 수호와 해라가 만나게 됐어. 네가 만든 괴물이 두 사람을 연결시켰다”라며 기구한 운명에 탄식했다. 문수호를 홀리기 위한 잠옷을 만든 샤론은 결국 게스트하우스에 입성했고, 그를 유혹하려 했다.

방송 말미 문수호는 정해라에 "나랑 결혼할래?"라면서 사랑한다고 돌발 고백을 했다.

한편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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