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아이유 음원 대상…수상소감서 故 종현 애도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아이유가 2018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음원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5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밤편지’로 음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아이유는 수상 소감에서 지난달 18일 세상을 등진 고(故) 종현을 애도해 시청자 및 방청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아이유는 “아직 많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보내주지 못해 슬프다”라고 토로했다. 아이유는 종현과 지난 2013년 발매한 ‘우울시계’로 호흡을 맞추며 음악으로 친분을 쌓았다.

아이유는 또 “‘밤편지’는 작년 3월에 나왔다”며 “가사를 쓰는 내내 제게 온 행운 같았다. 이렇게 좋은 곡을 주신 두 분 작곡가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밤편지’로 디지털 음원 본상도 수상했다. 아이유 외 디지털 음원 본상에는 레드벨벳(‘빨간 맛’), 방탄소년단(‘봄날’), 볼빨간사춘기(‘좋다고 말해’), 블랙핑크(마지막처럼), 빅뱅(‘에라 모르겠다’), 악동뮤지션(‘오랜 날 오랜 밤’), 윤종신(‘좋니’), 위너(REALLY REALLY‘), 트와이스(’KNOCK KNOCK’), 헤이즈(‘비도 오고 그래서’)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R&B 소울은 수란(‘오늘 취하면). 베스트 록밴드 혁오(’TOMBOY‘), 베스트 남자그룹 비투비(’그리워하다‘), 베스트 여자그룹 여자친구(FINGERTIP)이 각각 수상했다. 디지털 음원 본상과 각 부문별 베스트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이 5팀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신인상은 ‘에너제틱’ 워너원이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이승기, 이성경이 진행을 맡았으며 JTBC, JTBC2를 통해 생중계됐다.

제32회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디지털 음원 대상 : 아이유

△ 디지털 음원 본상 :

레드벨벳(빨간 맛)

방탄소년단(봄날)

볼빨간사춘기(좋다고 말해)

블랙핑크(마지막처럼)

빅뱅(에라 모르겠다)

아이유(밤편지)

악동뮤지션(오랜 날 오랜 밤)

윤종신(좋니)

위너(REALLY REALLY)

트와이스(KNOCK KNOCK)

헤이즈(비도 오고 그래서(Feat.신용재))

△ 베스트 알앤비소울 : 수란(오늘 취하면(Feat.창모))

△ 베스트 록밴드 : 혁오(TOMBOY)

△ 베스트 남자그룹 : 비투비(그리워하다)

△ 베스트 여자그룹 : 여자친구(FINGERTIP)

△ 신인상 : 워너원(에너제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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