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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SPO 시선] 현대캐피탈의 필수 요소, '송준호-박주형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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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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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레프트 송준호(27)와 박주형(31)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8일 현재 14승 7패 승점 45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삼성화재에 승점 2점 앞서 있다.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시즌 초반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장 문성민이 중심을 잡고 센터 신영석, 레프트 안드레아스, 세터 노재욱, 리베로 여오현이 든든하게 버텨줬다.

톱니바퀴가 맞아가는 가운데 남은 레프트 한 자리가 숙제였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박주형이 시즌 초반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이후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송준호는 박주형의 몫을 어느 정도 채웠지만, 기복이 있어 고민을 안겼다.

시즌을 치를수록 송준호는 안정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주전으로 나와서 경기한 경우가 많이 없었는데, 올 시즌은 기회가 많이 가고 있다.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복만 조금 더 줄였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송준호는 "아직 서브랑 리시브를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게 많다. (기복이 있는데) 실수에 연연하는 편이라 그런 점을 빨리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주형은 아직이다. 최 감독은 송준호가 지금 잘하고 있지만, 박주형과 함께 힘을 합쳐야 할 순간이 반드시 온다고 강조했다.

잠잠하던 박주형은 지난 5일 천안 우리카드전에서 3세트 조커로 나서 6득점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최 감독은 "3세트에 보여준 게 (박)주형이의 실력"이라며 마지막 퍼즐의 활약을 크게 반겼다.

박주형은 "감독님께서 내가 몸이 안 좋은 거 알면서도 계속 기회를 주셨다. 죄송한 마음이 많다. 앞으로 조금 더 잘해야 할 거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 감독은 5라운드 후반에서 6라운드 초반을 선두가 결정될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통합 우승을 이루기 위해선 남은 시즌 송준호와 박주형의 안정적인 활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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