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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사망' 샤이니 종현, 부검 여부 미정…경찰 경위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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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그룹 샤이니 종현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샤이니 종현이 숨진 채 발견된 레지던스로 과학수사대가 조사를 위해 들어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 종현의 친누나가 경찰에 “종현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위치를 파악해 오후 6시 10분쯤 종현을 발견해 119 구조대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2017.12.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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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사망한 종현에 대한 부검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종현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바로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 추정 시간은 6시 32분쯤이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인 상황이며 부검 여부도 미정이다. 종현의 사망은 친누나의 증언에 따라 자살로 추정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과학수사대는 종현이 이송된 건국대병원 응급센터를 찾아 사인 판명에 나섰다. 과학수사대는 1시간 가량 조사한 뒤 자리를 떠났다. 과학수사대 측은 취재진은 '사망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현장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몰렸다. 이들은 '믿을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18분쯤 '동생이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이틀 전 카톡으로 유서를 받았다'는 종현 누나의 실종 신고를 받고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1시간쯤 뒤인 6시 10분 경찰이 119 구급대와 함께 종현이 체크인한 레지던스 출입문을 개방하고 들어갔다. 쓰러져 발견된 종현은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종현이 있던 레지던스 안에는 갈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프라이팬 위에 피워져 있었다. 종현은 이날 정오쯤 체크인 했으며 이틀을 묵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종현이 스스로 연기를 피워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종현이 이틀 전 누나에게 보낸 문자에는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생인 종현은 지난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루시퍼', '줄리엣', '드림 걸', '에브리바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15년에는 솔로로 데뷔, '데자-부'와 '좋아' 등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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