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파다르 41점' 우리카드, 3년 6개월 만에 천안 원정 승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카드가 3년 9개월 만에 천안 원정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우리카드는 1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2(25-21 27-29 20-25 25-22 15-13) 역전승을 거뒀다.

2014년 3월 15일 이래 천안 원정에서 8연패 중이던 우리카드는 3년 9개월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에 거둔 첫 승리이기도 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6위(7승 9패·승점 19)를 유지하면서 5위 한국전력(6승 10패·승점 21)과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반면 4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이겼더라면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공격수 파다르의 파워가 코트를 지배했다. 파다르는 이날 양 팀 최다인 41점을 퍼부었다. 특히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4,5세트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 3세트를 내리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파다르가 살아나면서 4세트를 다시 따냈고 5세트 마저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5세트 13-10으로 앞서다 13-13 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파다르의 후위 공격으로 게임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뒤 나경복이 문성민의 밀어 넣기를 블로킹해 풀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다르와 함께 나경복과 신으뜸이 각각 19점, 10득점씩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로선 약점인 블로킹에서 오히려 12-11로 현대캐피탈에 앞선 것이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30점, 송준호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안드레아스가 10점에 공격성공률 42.85%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에서 흥국생명을 3-2(23-25 22-25 25-23 25-17 15-8)로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24)을 7점 차로 따돌렸다. 2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연승 행진은 멈췄지만 승점 1을 더해 승점 15로 GS칼텍스(승점 14)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공격수 이바나 네소비치가 3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장염에서 회복한 토종 에이스 박정아도 19득점을 기록했다. 센터 배유나가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토종 에이스 이재영과 신입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나는 각각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