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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S리뷰] '워너원고' 워너원의 눈물, 그들이 대세일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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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워너원고' 그룹 워너원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면모를 보이며 그들이 대세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증명했다.


15일 방송된 엠넷 예능 프로그램 '워너원고:제로 베이스'(이하 '워너원고')에서는 지난 회에 미처 다 공개하지 못했던 '2017 MAMA' 홍콩시상식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무대 뒤 대기실에서 멤버들은 서로 장난치고 웃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대에 오르고 수상을 할 때엔 그런 앳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3부 오프닝 무대를 앞두고 무대에 오르기 전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서로 "멋있다", "잘할 거 같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하고 끊임없이 안무 연습도 했다. 이어 워너원 무대가 소개되고 꿈을 이룬 11명의 소년들은 넓은 무대를 가득채웠다.


이날 워너원은 '남자 그룹상'을 수상했고, 이름이 불리자마자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뜻밖의 수상에 워너원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수상 후 무대를 내려온 윤지성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냥 남자 그룹상을 떠나서 다른 분들이 저를 보시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했다"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강다니엘은 "연습생 때 혼자 눈물을 많이 흘려서 데뷔 후에는 안 울어야겠다 결심했다"며 "그런데 상상하지 못한 상을 받으니까 눈물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황민현은 "앞서 고생한 것이 헛되지 않았구나. 이 상 받은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옹성우는 "과분한 행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감동을 전했다.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진심과 감사한 마음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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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의 성숙한 면모는 일본에서도 이어졌다. 하성운, 황민현, 이대휘는 어릴 적 이대휘가 살던 일본의 마을 '마이즈루'에 방문했다. 이들이 일본을 방문한 이유는 이대휘의 아버지 묘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 아버지께 연예인 돼서 찾아가겠다고 했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찾아가지 못했던 것. 꽃다발까지 준비한 이대휘는 가는 내내 긴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 묘를 찾은 이대휘는 묘를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였고 옆에 있던 황민현과 하성운은 그런 이대휘를 다독였다. 아버지 앞에 선 이대휘는 "너무 오랜만에 와서 보고 싶었다"며 "원래 많이 미워했었다. 나만 아빠가 없어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빠, 데뷔해서 왔습니다. 살아계셨으면 제가 이렇게 노래 부르고 춤추는 거 보실 수 있었을 텐데 못 해 드려서 죄송해요"라고 전했고 사인 앨범과 꽃다발을 드렸다. 형들은 "대휘 예쁘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드렸다.


웃음만큼이나 눈물도 많았던 워너원. 늘 밝은 모습만 보였던 워너원이기에 미처 알지 못했다. 멤버들은 늘 감사함과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었고, 그래서 그들의 눈물은 유독 빛났다. 이제 데뷔 5개월. 앞으로 워너원이 그려나갈 '꽃길'이 더욱 궁금해진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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