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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득녀’ 이동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떨림과 감동, 기쁨”(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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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배우 이동건이 딸을 얻은 소감을 전했다.

14일 이동건은 자신의 팬카페에 “호빵이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득녀 소식과 소감을 밝혔다.

이동건은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됐다”며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보겠다.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2월 종영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지난 5월 임신 소식과 함께 혼인신고 소식도 전하면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오늘(14일) 딸을 얻으며 부모가 됐다.

다음은 이동건이 남긴 글 전문

호빵이 아빠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만났던 것 같은데 다시 차가운 겨울이 되어서야 안부를 전합니다. 무심하고 부족한 저를 늘 그랬듯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으며..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제 아내와 사랑스러운 제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볼게요.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줌스님들도 저희 세 사람, 저희 가족으로 인해 한번 더 웃는 오늘이었기를 간절히 바라며.

-윤희의 남편 호빵이의 아빠가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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