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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불타는 청춘' 심현섭이 밝힌 #김혜수 #결혼 #맞선 100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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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불타는 청춘’의 새 멤버로 합류한 개그맨 심현섭이 만담과 성대모사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멤버들은 “역시 심현섭”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1970년생 개띠 심현섭이 새 멤버로 합류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베일에 감추며 "70년생 월드스타"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동갑내기인 배우 최성국과 박선영이 김해공항으로 마중 나가게 만들었다. 심현섭은 괌에서 교민들을 상대로 공연을 마치고 입국하며 ‘불청’의 멤버로 곧바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심현섭은 70년생 개띠 스타들을 언급하며 “김혜수를 초대하고 싶다. 친했다. 사실 동생 동현이와 친하다”면서 “예전에는 (김혜수를)알았었는데 지금은 개인번호는 모른다”며 “70년생 개띠로서 한 번 ‘불청’에 나와달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제작진도 자막을 통해 '김혜수의 출연을 기다린다'고 적었다.

숙소에 도착한 심현섭은 멤버들과 첫 인사를 마치자마자 KBS2 '개그콘서트'에서 이끌었던 인기 코너 ‘사바나의 아침’부터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 아내 펑리위안, 온갖 동물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멤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밝고 낙천적으로만 보이던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48세까지 이루지 못한 '결혼'이었다. 심현섭은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해 100번 넘게 선을 봤었다. (방송에서 이 사실을 밝힌 후에)5건이나 잡혀 있었는데 다 취소됐다”고 털어놨다.

심현섭은 결혼을 하기 위해 맞선 전문 업체에 가입했었지만 정해진 횟수에 따라 여러 명의 여성을 만나느라 정작 처음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놓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의 나이와 학력, 방송인으로서의 인기와 활동, 어머니와 같이 산다는 이유로 낮은 등급에 속한다며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부잣집 여성과 맞선을 봐서 호감을 얻기도 했지만, "그 분이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제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성대모사만 할 것 같았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고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심현섭은 “제가 결혼식 사회를 800번 넘게 봤는데 이제는 신랑을 존경한다. 어떻게 저 자리까지 왔는지 존경한다”며 “문제는 저도 이제 결혼할 생각이 점점 없어진다는 거다. 과연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두렵다”고 진심을 털어놨다./purplish@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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