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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간섭 아닌 관심" …'저글러스' 최다니엘, 백진희에 마음 열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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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저글러스' 최다니엘이 백진희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에서는 좌윤이(백진희 분)가 자신의 집 위층으로 이사 온 남치원(최다니엘 분)에게 갑질 행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좌윤이는 2층 세입자 남치원의 집을 무작정 방문했다. 남치원이 문을 열고 나오면서 "뭡니까?"라고 하자 좌윤이는 "나와서 들어라"라며 "보스가 아니라 세입자 남치원씨 보러 온 거예요"라고 당차게 말하며 손가락질을 했다.


이어 좌윤이는 2층 세입자가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이라며 층간 소음 금지 등 조목조목 조건을 제시했다. 남치원이 "지금 나한테 복수하는 겁니까?"라고 따지자 좌윤이는 뻔뻔한 얼굴로 "복수라뇨? 제가 왜요? 전혀 그런 거 아닌데요?"라고 발뺌했다.


이어 좌윤이는 "방세는 선불인데 입금하셨냐"라고 물었고, 남치원은 "예, 입금했는데요 집주인님"이라며 전세가 역전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치원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남치원이 회사에서 좌윤이에게 스페셜 미션을 건네 골탕을 먹였다. 굽 3센치 이상 신어도 안 신은 듯 깃털처럼 가볍고, 극세사 재질에 방방 뛰어도 그 어떠한 소리도 나지 않는 신발을 사오라고 주문한 것. 당황한 좌윤이에게 남치원은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오'란 말이 왜 있겠냐"며 "우리 집주인이 워낙 층간소음에 예민하신 분이어서 오늘 밤까진 꼭 준비해달라"고 말하며 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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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새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있었다.


남치원을 굴욕주고 싶어 안달 난 야망꾼 조전무(인교진 분)는 좌윤이에게 술자리로 남치원을 데려오라는 미션을 줬다. 남치원이 올 리 만무했지만 좌윤이는 귀여운 집주인 갑질로 이를 극복했다. 방세의 10%인 500만 원을 할인해 주는 대가로 회식에 1시간 동안 있기로 한 것.


조전무는 좌윤이에게 술을 따르도록 했고, 이를 보고 화가 난 남치원은 좌윤이의 손을 끌고 술자리를 나왔다.


이후 두 사람은 포장마차로 왔고, "술 따르는 거 자존심 상하지 않냐"는 남치원에게 좌윤이는 "제가 모시는 보스도 저를 무시하는데, 다른 분들이 저를 제대로 대우 해줄 리가 없지 않냐"며 "상무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고 털어놨다. 당황한 남치원은 "그런 시시콜콜한 간섭 거북하다"며 말을 피했지만, 좌윤이는 "간섭이 아니라 관심이라고 생각해 주세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사장 비서실(최여진 분)에서 상무급 이상의 비서들을 소집했다. 그는 좌윤이에게 남치원에 대해 모든 걸 정리해오라고 지시했고, 좌윤이는 작은 정보라도 얻기 위해 남치원이 버려놓은 쓰레기를 뒤졌다.


그러다 남치원에게 발각돼 별 소득은 없었다. 회사에서도 남치원이 퇴근하기만을 기다렸다. 이를 본 남치원은 "좌윤이 씨에겐 관심일 테고, 저한텐 간섭이라고 해두죠"라며 "퇴근하고 5분 뒤에 봐요. 민망하니까"라는 말과 함께 서류뭉치를 건넸다.


서류에는 나이와 키부터 좋아하는 연예인까지 상세히 적힌 '100문 100답'이 있었고, 뜻밖의 결과를 얻은 좌윤이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왕정애(강혜정 분)를 이사 황보율(이원근 분)의 비서로 입사시키려는 작전도 착착 진행됐다. 황보율 비서자리 조건으로 '30세 이하 미혼여성'을 내걸었고, 좌절하는 왕정애에게 좌윤이는 "동생 왕미애가 되면 된다"라고 말했다.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우려한 왕정애는 혀 짧은 소리를 내고 눈을 깜빡거리며 어린 척 연기했다. 그런 왕정애를 황보율은 탐탁지 않아 했지만 이어진 점심 식사에 생선뼈만 싹 발라내는 왕정애의 주부 신공을 본 황보율은 그를 89번째 비서로 '합격점'을 주었다.


한편, '저글러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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