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배용준 특혜 논란?` 김가연, "피해母 심정 공감 가”

`풍문으로 들었쇼` 김가연.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김가연이 박수진·배용준 부부 특혜 논란을 언급했다.

4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박수진·배용준 부부의 연예인 특혜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연예부 기자는 “박수진·배용준 부부 논란은 아이 엄마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시작했다”며 운을 띠웠다. 이어 “작성자는 중환자실에 미숙아를 둔 엄마였다”며 “S병원의 치료와 대우가 부당해 글을 올렸고, 이 특혜를 받은 아기의 부모가 박수진·배용준 부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성자의 아이는 생후 75일만에 사망했다”며 “박수진·배용준 부부의 아이가 S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가연은 “나도 둘째를 미숙아로 낳았다”며 “미숙아에게 인큐베이터는 필수다”고 말했다.

연예부 기자는 “신생아는 면역력이 취약하다”며 “때문에 면회는 부모만 가능한데, 박수진의 친정 어머니 동반 목격담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아기들의 세균 감염이 최소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부모만 출입이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박수진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런데도 논란이 증폭된 이유가 있냐”고 묻자, 대중문화평론가는 “글 작성자의 아이가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해 더 큰 논란이 된 것 같다”며 “박수진의 아이와 같은 시기에 입원했으나 다른 결과가 나타나 아기 엄마들이 분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가연은 “작성자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아기가 인큐베이터에 있을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들여다보는 것 외에는 없다. 나도 제왕절개 후 휠체어를 타고 아픈 몸으로 아이를 보러 갔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어 “작성자 또한 아이가 위독한 상황에 본인의 부모님께 아이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것이다. 그것이 허락되지 않아 분노한 것 같다”며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아파서 화를 낸 것은 아닐 것”이라며 작성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수진·배용준 부부와 관련된 삼성서울병원 특혜 의혹 청와대 국민청원에 5일 현재 4만여명이 동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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