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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봉직의협회 "'유아인 경조증 의심' 김현철 의사,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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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김현철 전문의의 행동에 유감을 표명했다. UAA 제공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가 배우 유아인에 대한 정신과적 소견을 SNS에 게재한 김현철 전문의의 행동에 유감을 표명했다.

봉직의협회는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전문의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2017년 11월 26일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유명 배우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본인의 SNS에 공개적으로 올렸습니다. 해당인의 몇 가지 행동이 정신과적 증상으로 의심되니 주변에서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할 것이라는 내용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기와 같은 내용은 개인의 의견일 수는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정신과 진료의 특성상 개인을 진료실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아니하고는 정신과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습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절대 본인에게 직접 진료 받지 아니한 개인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정신의학적인 판단을 담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이는 정신과전문의의 기본적인 윤리이며 원칙입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따라서 상기 전문의의 행동에 대해 학회의 윤리규정에 따라 조치해 줄 것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촉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신과전문의 김현철은 지난 26일부터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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