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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스브스타] 대한정신과 봉직의협회, 유아인 '경조증' 언급한 의사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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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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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가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이 의심된다며 경고했던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지난 30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 정신건강학과 전문의가 유명 배우에 대한 개인적 소견을 본인의 SNS에 공개적으로 올렸다"며 "이에 대해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해당 전문의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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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측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정신과 진료의 특성상 개인을 진료실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아니하고 정신과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는다"라며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절대 본인에게 직접 진료받지 아니한 개인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정신의학적인 판단을 담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문의는 해당 글이 올라오자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글을 공유하고 "매스미디어 시대에 유명인의 정서적 위험징후는 적절한 소신표현이 왜곡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당사자의 생존권 및 베르테르 효과까지 우려되기에 저 한 몸 희생하고 조언을 드린 것"이라며 "봉직의협회와 제 입장은 무관함을 밝힌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김 전문의는 곧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봉직의협회의 입장이 담긴 성명서 기사 링크만 남겨두었습니다.

앞서 김 전문의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아인의 SNS 활동과 가족 관계 등을 언급하며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피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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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유아인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격살인"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이날 김 전문의는 유아인과 관련된 트윗을 모두 삭제하면서 "취지의 여하를 막론하고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 너무 송구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사진='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 페이스북, 퍼스트룩)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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