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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아가들이 돈과 권력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게 해달라” 박수진 ‘신생아 특혜 논란’ 청와대 청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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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진 / 사진=박수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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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배우 배용준(45)·박수진(32) 부부의 신생아 중환자실 특혜 논란 조사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국민소통광장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박수진의 삼성병원 신생아 특혜 논란과 관련한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청원자는 “삼성병원 ‘NICU A셀’ 신생아 집중 케어실은 1㎏도 안 되는 작은 생명들을 살리는 곳이다”라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많은 미숙아 부모님들과 자가 호흡이 안 돼 온갖 기계들을 꽂고 하루하루 살기 위해 노력하는 조그마한 생명이 차지해야 할 공간이다”고 적었다.

이어 “면회하러 들어갈 수 있는 사람도 부모로 한정된 곳임에도 친정 부모님이 들어가 직수(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끔 특혜를 준 것과 매니저까지 출입 금지 구역에 드나든 것, 본인의 편의를 위해 A셀 자리를 차지하고 두 달 동안이나 비켜나지 않은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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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지금도 NICU, 특히나 A셀에 자리가 나기만을 고대하며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있을 많은 엄마들이 있을 겁니다. 박수진이 자리만 비워줬어도 두달동안 몇명의 아이들이 그 자리에 들어갔다 나왔을지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라며 “두 달 동안 몇 명의 아이들이 그 자리가 안 나 사망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의 실수로 생사를 오가는 중환자실의 경우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병원 특혜로 목숨을 잃는 이가 없어져야 한다”며 “제2, 3의 박수진이 나타나지 않게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처벌할 법이 없다면 이제라도 만들어주길 간곡히 청한다. 세상 모든 아가들이 돈과 권력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진은 첫째 출산 당신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장 위독한 신생아가 쓰는 제1치료실 A셀에서 버티기를 하고 모유 수유를 연습하는 등 신생아 중환자실 원칙을 깨고 혜택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일 오후 4시 현재 박수진과 관련한 해당 국민청원 게시물에는 청원자가 1152명을 돌파했다. 청원이 올라온 뒤 30일 안에 참여인이 20만명을 넘으면 관련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급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낙태죄 폐지 관련 청원이 20만명을 넘자 지난달 26일 공식 답변을 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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