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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유아인 글 삭제'한 김현철 정신과 의사가 SNS에 공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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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유아인(사진)의 '경조증' 유발 가능성을 언급한 정신과 의사 김현철이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김현철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진심이 오해받고 한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절 안 될 때 위험하다"며 유아인의 걱정을 우려하는 글(아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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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김현철의 행동에 대해 유아인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격살인"이라고 반박해 논란이 일었다.

김현철은 12월1일 기준 유아인을 언급한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가장 최근 그가 남긴 글은 지난 8월21일에 게재한 '퇴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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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몇 가지 게시물을 리트윗한 상황이다. 우선 "병원 이름 밝혀라. 그래야 환자들이 피하지"라는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어 "잘못된 일을 한 직후 본인의 오류와 실수에 대해 진정 스스로 깨닫고 통찰할 수 있다면, 게다가 상대에게 ‘진심어린’ 사과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그런 잘못을 거의 범하지 않는다. 대체로 그렇다. 통찰력의 깊이와 실수의 빈도는 반비례 하기에"라는 네티즌의 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엔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가 유아인에 대한 소견을 올린 자신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는 기사를 리트윗했다.

협회는 지난달 30일 공식입장을 냈다.

협회 측은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유명 배우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적으로 올렸습니다. 해당인의 몇 가지 행동이 정신과적 증상으로 의심되니 주변에서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할 것이라는 내용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전문의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상기 전문의의 행동에 대해 학회의 윤리 규정에 따라 조치해 줄 것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촉구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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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캡처


한편 김현철(위 사진)의 트위터 프로필은 "B급 인간 / 모든 욕과 격노는 이 쪽으로 / 무단 캡쳐 및 천박한 기사 재구성 언론사는 예고없이 신고"로 바뀐 상황.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맨 위), 트위터(두번째,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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