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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야구 그만둔다"…'감빵생활' 박해수, 충격의 은퇴 선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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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30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제혁(박해수 분)이 야구 생활을 그만 둔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신경손상을 입은 제혁이 외래진료를 신청했다. 교도소장은 곧 언론사가 오는데 인터뷰만 해주면 허락해준다 했다. 죄수복을 입고 나서기 싫은 제혁은 단칼에 거절했다. 그 사실을 알고있는 준호(정경호 분)는 의료진에게 치료 방법을 물어봤다. 여기 의료기기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제혁이 인터뷰를 끝까지 허락하지 않자 소장은 다시 목공장 출근을 시켰다. 인터뷰 장소로 이끌어내기 위한 최후책이었다. 목공장으로 다시 출근한 제혁은 고박사(정민성 분)의 배려 하에 작업은 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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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위한 노래자랑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위는 무려 특별휴가. 다들 노래연습에 몰두했다. 고박사에게는 꼭 1등을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딸이 수술을 받게 됐는데 계속 아빠를 찾았다는 것. 딸의 수술을 지켜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가야했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밤을 새며 연습에 매진했던 고박사는 팝송 'My way'를 선곡했다. 평소 무대공포증이 심한 고박사는 경직된 자세, 벌벌 떠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객석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반겨줬다.


시상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고박사를 1등으로 뽑았다.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이유였다. 고박사는 특별휴가는 언제쓸 수 있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소장은 "특별휴가? 여기가 호텔인 줄 아시나"라며 거절했다. 화가 난 고박사는 진정서를 넣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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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자랑 1등을 한 덕분에 강제로 방송 인터뷰에 나가게 됐다. 딸에게 자신의 신분이 들킬 수도 있는 순간, 제혁이 대신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제혁은 "국내로 갈 것인지, 메이저리그로 갈 것인지"라는 질문을 들었다. 제혁은 "야구 그만 둡니다. 어깨가 너무 안좋은데 치료도 못 받고 있다. 어쩔 수 없다"라고 대답했다. 폭탄 선언이었다.


깜짝 놀란 준호는 제혁을 뜯어 말렸다. 제혁은 분명 재활하면 된다고 말했던 주치의가 "선수 생활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짧아야 3년이다"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제혁은 담배를 하나 핀 후 유서를 건네줬다. 준호는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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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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