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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박수진 특혜 논란' 작성자 "신생아 사망선고도 면회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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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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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박수진 병원 특혜 논란’을 제기한 글쓴이가 “특혜는 없었다”는 삼성서울병원 측 입장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글쓴이 A씨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너무 화가 난다. 방금 보니 병원에서 저희 아이 조부모님 면회 관련해서 저희도 면회를 시켜줬다고 입장을 냈다고 한다”며 “그게 면회였던 건가. 사망사인 전에 조부모님 들어오라면서, 사망 선고하려고 불러놓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서울병원 측은 “의료진 판단 아래 조부모 출입도 가능하다. 아울러, 병원 확인 결과 해당분(원 글쓴이)의 조부모도 들어와 면회한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박수진 씨 모유 수유 때문에 친정엄마 데리고 자주 들어갔다고 저한테 얘기했는데 특혜가 아니고 뭔가?”라며 “간호사들한테 수유 자세 부탁 힘들어서 엄마 데리고 들어가게 부탁했다는데 (삼성병원)도 그렇게 대응하는 거 아니다. 신생아 중환자실 공사부터 시작해서 저희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온라인커뮤니티에 “26주 980g으로 태어난 우리 아들. 작년 11월 9일에 태어나 75일을 살다가 1월 말에 천국에 갔다”는 글을 올리며 삼성병원의 신생아 집중치료실 관리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연예인 병원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연예인으로 지목된 박수진은 지난해 11월 첫째 아들을 한 달 일찍 출산, 아기는 인큐베이터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가 중환자실 간호사들에게 도넛을 선물하는 등 호의를 베풀었고,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중환자실에 조부모까지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수진은 27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자필 편지를 통해 부모님과 중환자실에 면회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박수진은 “매니저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만 했고,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분이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다”며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였지만 이 또한 저의 짧은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또 중환자실 면회를 수시로 했다는 의혹과 관련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에 대해서는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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