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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여곡절' 벤 아르파, 레스터 통해 EPL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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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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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하템 벤 아르파(30)가 레스터 시티를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복귀할 수도 있다.

벤 아르파는 복잡한 축구 인생을 겪었다. 2004년 리옹에서 데뷔하며 한때 '최고의 재능'으로 꼽혔고 뉴캐슬로 향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구설수에 시달리며 가파르게 추락했다. 2015년 1월엔 니스 입단을 추진했고, 결과를 맺었다. 그러나 1시즌에 두 번 팀을 옮길 수 없다는 규정에 걸려 6월까지 개점 상태였다.

천신만고 끝에 벤 아르파는 니스에서 다시 부활의 날개를 폈다. 34경기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니스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에 파리 생제르망(PSG)가 벤 아르파에게 관심을 가졌다. 결국 2016년 벤 아르파는 PSG로 향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자충수가 됐다. 벤 아르파는 PSG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벤 아르파의 자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벤 아르파는 이번 시즌 컵 대회에서만 3경기 출전, 3골을 기록 중이다.

자연스레 또다시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레스터 시티가 벤 아르파를 노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레스터가 1월에 벤 아르파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

레스터의 클로드 푸엘 감독 영향이 크다. 푸엘 감독은 과거 니스에서 벤 아르파를 부활시킨 장본인이다. 서로에게 좋은 기억일 수밖에 없다. 푸엘 감독은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벤 아르파와 재결합을 노린다.

PSG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PSG는 벤 아르파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불필요한 임금 지출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레스터는 벤 아르파의 일정 급료를 내면서, 벤 아르파를 데려오길 바란다. 벤 아르파는 내년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되므로, 이 때까진 일정 급료를 부담하고 자유 계약을 노린다는 이야기다. 벤 아르파가 푸엘 감독 밑에서 다시 날개를 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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