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유아인 "수능=인간등급 매기기, 떨지마! 갖고 놀아" 응원(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
헤럴드경제

유아인 인스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아인이 수험생을 응원하며 수능 제도에 날선 비판을 날렸다.

배우 유아인은 수능 당일인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단은 잘 보세요. 애쓴 만큼. 수능이라 불리는 '인간 등급 매기기 평가시험에서"라며 "다 소중하고 언제까지나 아름답니다"고 적었다.

이어 "잊지마세요. OMR 카드에 까맣게 칠해질 무용한 정답들 보다, 그것보다 더 소중한 것을요. 굴하지 마세요. 승리하십시요"라고 수험생을 적극 응원했다.

또 유아인은 인생 선배로서 덧글에 "떨지마 갖고 놀아!"라고 애정어린 멘트도 더했다.

한편 유아인은 현재 이창동 감독과 영화 '버닝'을 촬영 중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다음은 유아인 SNS 글 전문.

일단은 잘 보세요. 애쓴 만큼. 수능이라 불리는 '인간 등급 매기기 평가시험'-여러분이 그 시험에서 몇 등급을 받든, 그래서 어느 대학에 가서 어떻게 재단되고, 어떤 자격증을 따고, 사회에서 어느 자리를 차지하든, 당신들 모두가, 그 인격들은 이미 똑같이 다 소중하고 언제까지나 아름다울 겁니다.

그것만이 진실입니다.

인간의 자격. 그 존엄함은 세속의 천박한 등급이나 오만한 자격들, 자본제의 음흉한 신분들보다 더 위대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잊지마세요. OMR 카드에 까맣게 칠해질 무용한 정답들 보다, 그것보다 더 소중한 것을요.

굴하지 마세요. 승리하십시요. 타인이라는 경쟁자가 아니라, 다르지 않은 동지들과 손잡고 이 구시대의 질서와 싸워 이기십시오. 여러분이 이 시대의 희망입니다. 다음 시대의 증거입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