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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배우 해리슨 포드 `영화처럼` 교통사고 현장서 운전자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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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영화 '인디애나 존스' '스타워즈' 시리즈의 히어로로 각인된 명배우 해리슨 포드가 실제 교통사고 현장에서도 영웅적 모습을 보여 화제다.

할리우드리포터를 비롯한 미국 연예 매체들은 20일(현지시간) 포드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126번 도로를 운전하던 중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돕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앞서 가던 차량의 운전자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도로 구조물과 충돌하는 것을 목격한 즉시 차를 세우고 달려가 운전자의 상태를 살핀 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침착하게 현장을 지켰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맷 알론조는 이들 매체에 "도착했을 당시 포드는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운전자가 안전하게 이송될 때까지 적극 돕고 있었다"고 전했다. 포드와 함께 몇몇 다른 운전자도 사고 수습을 도왔다고 알려졌다.

포드의 행동은 주변 목격자들에 의해 트위터 등 SNS에 알려지며 단숨에 전 세계 팬들에게 퍼져나갔다. 타임지는 "전 세계 팬들이 요즘 같은 어두운 시대 포드가 진정한 히어로처럼 행동했다며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가 실제 사고 현장에서 활약한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00년 아이다호주에서 한 등산객이 조난하자 헬기를 몰아 구조에 나서기도 했고, 이듬해에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헬기로 13세 소년을 구조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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